존경하는 한국경제통상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0대 한국경제통상학회 회장직을 맡게 된 대구대학교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 황진태입니다.

먼저 부족한 제가 이렇게 학회의 중책을 맡게 되어 더없이 영광스러운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20년간 학회의 발전과 위상 정립을 위해 헌신해 오신 역대 회장님들과 모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경제통상학회는 2005년 한국경상학회와 한국국민경제학회가 통합하여 출범한 이래, 올해로 뜻깊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학회는 전국 70여 개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8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며, 국내 경제·통상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춘·추계 학술대회,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일본응용경제학회(JAAE)와의 정기적 교류, 정책세미나 등 다채로운 학술의 장을 마련해 왔으며, 특히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지인 『경제연구』(Journal of Economic Studies)를 연 4회 발간하며 학술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수도권과 지방 간 심화되는 격차, 지역소멸 문제 등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저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임기 동안 이러한 난제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우리 사회와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학회의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학술적 연구 성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소재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학회의 연구가 사회에 기여하는 가교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이 절실합니다. 학회의 모든 활동에 깊은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제20대 회장으로서 한국경제통상학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학술활동 및 연구에 최대한 기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